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정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각색하여 제작한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는 대중문화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SF영화 장르에 큰 충격을 주었다. 원작 영화작가 중 한 명과 함께한 각본을 통해 프랑스계 캐나다인 감독 도니 빌뇌브는 속편에서 대담하고 놀라운 연출을 보여줬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원작 블레이드 러너의 30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전대 블레이드 러너였던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는 실종 상태다. LAPD 경관 K(라이언 고슬링감정 없는 역할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나이든 레플리컨트를 제거하라는 과제를 맡는다.
그 과정에서 K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절망적인 존재를 발견하고, 복제품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디카드를 찾아 나선다. 러브(실비아 픽스 분)는 그런 K를 막는 막강한 인물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명성은 원작 ‘블레이드 러너’가 개봉 당시 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원작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영화 전반에 걸쳐 도덕, 정체성, 노예제도, 그리고 기만적 기억의 본질과 같은 주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적인 수준에서 다루며 모호함과 뉘앙스를 관객들에게 느끼게 하는 오랫동안 회자되는 영화다.
원작에 대해 미묘한 동질감을 보이면서도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대담하게 자신의 우주를 창조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참고 / 발췌 책: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