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즐긴 남해 멸치쌈밥

얼마전에 친구들과 남해에 놀러가서 현지인들이 추천한 남해 멸치쌈밥을 먹고 왔어요. 도랑항에서 직접 공수한 멸치쌈밥은 물론 다양한 반찬까지 알차게 즐겼던 곳이니 지금부터 공유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찾은 비담소는 남해구리 상록수림에서 차로 530미터 정도 이동하여 도착했습니다. 화이트톤 외벽 위에는 큰 상호명이 적혀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도랑항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 차를 세워 놓았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연중무휴라고 하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안으로 들어서자 아늑한 가정처럼 꾸며진 홀과 마주쳤습니다. 이때가 한산한 평일 점심이었는데 곳곳에는 멸치쌈을 먹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테이블에는 위생 식탁보가 깔려 있었습니다. 또한 손 소독제도 구비되어 있어 위생에 까다로운 일행도 만족했습니다.

벽면에는 연예인 사인이 걸려 있었어요. 무엇보다 평소 팬이었던 강동원 배우도 두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라고 하니 주문 전부터 맛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단체석 완비/테이크아웃, 예약, 반려동물 동반 가능

빈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가격판을 읽어봤어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남해 멸치회, 멸치회, 생선구이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2인 세트(50,000원)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한참 수다를 떨다 보니 쌈채소와 김치, 밥 등 기본 상차림이 하나둘 시작되었습니다.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가는 반찬으로만 준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로 식욕을 돋우는 애호박에 손을 댔습니다. 채소도 무공해로 선별된 것처럼 달콤한 채썬 국물이 어금니 사이로 새어나와 어느새 반 접시를 치웠습니다.

 

옆에 있던 톳무침은 두부로 가득 차 있는데 씹을 때마다 꼬들꼬들해서 중독성이 상당히 있었어요.https://tong.visitkorea.or.kr/cms/resource/62/1810662_image2_1.jpg?&name=image2&index=1남해 멸치쌈밥과 곁들이는 소스류는 쌈장과 간장, 고추냉이, 초고추장까지 총 4종류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남해 멸치쌈밥과 곁들이는 소스류는 쌈장과 간장, 고추냉이, 초고추장까지 총 4종류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어느 정도 공복이 풀릴 무렵 생선구이가 식탁에 등장했습니다. 직화로 그린 탓인지 표면이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먹기 전에 인증샷부터 차례차례 남겨봤습니다.바로 전어를 시식해봤습니다. 느끼하게 빠진 생선답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저도 모르게 입가가 승천하거든요.드디어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남해 멸치쌈밥을 공략할 타이밍이었습니다. 냄비 아래에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받쳐줘 식사 내내 뜨거운 열기를 유지해준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급하게 멸치쌈밥을 국자로 찾아봤어요. 순간 먹음직스러운 찌개 향이 콧속을 강타해줘서 자동으로 입가에 침이 고였습니다.살짝 살코기를 건져줬어요. 다른 전문점과는 달리 한 마리만으로도 통통한 무게감이 전해져 깜짝 놀랐습니다.바로 남해 멸치 쌈밥 먹어봤어요. 약간 비린내가 나기 쉬운 해수어라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씹히는 맛이 있어서 미식가 친구도 기립박수를 탁 치고 있었습니다.가끔 호박잎에 멸치와 생마늘을 얹어 콜라보를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삼삼오오한 생선살 속에 절묘한 마늘 맛이 가미되어 금상첨화는 특별히 없었습니다.이 중에서도 제 취향을 저격한 건 멸치회였어요. 주방에서 갓 자른 광택이 아직 남아 있어 신선도에 대한 의혹 등은 단번에 날아가 버렸습니다.재빨리 횟감을 한 장 먹어봤어요. 해산물은 당일 아침마다 반입된다고 하는데 쫀득쫀득한 치감이 매력적이어서 다시 식욕이 솟았습니다.물론 단독으로도 맛있었지만~ 고추냉이를 간장에 녹인 고추냉이간장을 푹 담가먹는게 밸런스가 최고였어요!중간에 양념으로 버무린 멸치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관심을 모아봤습니다. 워낙 매운맛이 대단했던 혼자라서 시뻘건 색감을 보자마자 빨리 맛보고 싶어서 짜증이 났습니다.바로 고기를 입안에 넣어줬어요. 자연조미료만으로 간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디든 곁들이기 쉬웠어요.피날레는 바지락 스프로 장식하기로 했어요. 냄비 안에는 조개살과 육수,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 있어 남해 멸치쌈밥 전문점의 두터운 인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조개껍질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시면, 포만감 준비 OK입니다.잠시 후 수프를 꿀꺽꿀꺽 마셨어요. 바지락이 익는 만큼 음미하면 할수록 깔끔한 풍미가 오래가고 한 방울도 남기지 않았습니다.여기에는 열무김치를 겹쳐서 먹는 게 딱이었어요. 시큼하고 씁쓸한 뒷맛이 강렬해서 다시 한 번 리필을 요청했습니다.여기에는 열무김치를 겹쳐서 먹는 게 딱이었어요. 시큼하고 씁쓸한 뒷맛이 강렬해서 다시 한 번 리필을 요청했습니다.비담소 경상남도 남해군 구면 구로 234 비담소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구면 도랑로234 피담소번호 : 055-867-4477 영업시간 : 08:00-21:00 주차여부 : O 대표메뉴 : 멸치회+멸치쌈밥+생선구이2인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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